시민들의 재생에너지 100% 위한 '충남RE100시민클럽 발족'
시민들의 재생에너지 100% 위한 '충남RE100시민클럽 발족'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8.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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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도 열려
충남RE100시민클럽 발족식 장면 ⓒ백제뉴스
충남RE100시민클럽 발족식 장면 ⓒ백제뉴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민간 네트워크 조직인 '충남RE100시민클럽'이 지난 7월 27일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육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진시에너지센터,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RE100시민클럽 추진단은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을 비롯하여 오수산나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은 충남RE100시민클럽 발족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며 “한국의 재생 가능에너지 비중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정부와 시장, 기업의 획기적인 에너지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의 생존, 인류의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 화석에너지 시스템을 지역 분산형 재생 에너지로 전환,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충남RE100시민클럽을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향후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가정 생활에서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대중교통 이용과 개인 탄소배출량 0% 달성, 탄소중립 지원 정책 수립,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촉구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발족식이 끝나고 진행된 정책 토론회는 박기남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 상임이사의 “충남RE100시민클럽 사업 계획”과 오수산나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의 사무국장의 “재생에너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및 전국 현황”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발제에 이어 이인수 당진에너지센터 센터장과, 김정진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제식 충청남도 에너지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대한 대안들을 발표했다.

한편 RE100시민클럽은 기업이나 국가가 주도하는 기존 RE100 캠페인과는 달리 시민이 주체가 되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시민 개개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 가능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실천하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캠페인이다.

전국 RE100시민클럽 출범에 이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남이 발족했으며 광주, 대구 등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